1988년부터 교육부가 시행해온 전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로 경기도 가평군 두밀리에 있는 두밀리 초등학교 역시 폐교 결정이 내려진다.
평소 농사일 밖에 모르던 두밀리 주민들은 아이들의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1년간 지속된 투쟁의 결과는 결국 학교의 폐교로 끝났지만 주민들과 아이들은 작은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희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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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농사일 밖에 모르던 두밀리 주민들은 아이들의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1년간 지속된 투쟁의 결과는 결국 학교의 폐교로 끝났지만 주민들과 아이들은 작은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희망을 키운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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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멘터리는 두밀분교 폐교에 반대하기 위해 단결한 두밀리 주민들-어린이,부모,노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한 부분은 정부와 두밀리 주민들과의 두밀분교 폐교를 둘러싼 싸움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어느 쪽의 주장이 더 옳은가에 대한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고자 했다. 다른 한 부분은 경기도 가평군 대금산 기슭의 두밀리에 살고 있는 1백여명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바쁜 농사일을 하면서도 두밀분교를 다시 살리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 아버지들,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자신들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어머니들, 그리고 폐교된 학교가 다시 자신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린 학생들이 바로 이 부분에서 그려진 두밀리 주민들의 모습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