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어수선하던 2008년 늦은 여름,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 그리고 전종훈 신부가 지리산에서 계룡산까지 오체투지 순례길에 나선다.
세상에서 가장 겸허한 수행 방법이라는 오체투지. 그 고난의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종교를 뛰어넘어 피어나는 세 성직자들의 우정.
이 고행의 기록은,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 바닥에 떨어진 세태에 대한 일갈이라기보다는 넌지시 속삭이는 깨달음의 전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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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겸허한 수행 방법이라는 오체투지. 그 고난의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종교를 뛰어넘어 피어나는 세 성직자들의 우정.
이 고행의 기록은,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 바닥에 떨어진 세태에 대한 일갈이라기보다는 넌지시 속삭이는 깨달음의 전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