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일본에 떨어져 사는 이사키 라쿠에스타와 가와세 나오미는 비디오로 촬영된 영상 서신의 이미지들을 통해 대화를 나눈다. 그들 각자의 영화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는 편지들은 감정적이며 사려 깊고 시적인 정조로 가득 차 있다. 가와세와 라쿠에스타의 특별한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 영화는 지리적인 거리에도 불구하고 공동의 미학적 경계 안에서 작업하고 있는 두 영화 작가가 나누는 가장 친밀한 감정을 드러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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