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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의 특별한 입맛

Raw

2008 네덜란드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25분

감독 : 아넬로크 솔라르트

11살 톰은 파스타의 맛을 모른다. 조리된 음식은 몸에 해롭다는 엄마의 방침을 따라 생식만 하는 특별한 식습관을 갖고 있는 아이 톰. 그러나 그 역시 알고 있다. 팬케이크와 사탕, 감자튀김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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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네덜란드에 사는 톰은 또래 아이들처럼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소년이지만 그의 생활은 조금 특별하다. 매일 아침 블렌더로 갈아 만든 걸쭉한 야채 주스를 마시고, 점심과 저녁에는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먹는 톰. 그의 식탁에는 ‘요리한’ 어떤 음식도 찾아볼 수 없다. 먼 옛날 인류의 조상은 열을 가해 조리한 음식을 먹지 않았으므로 인간의 몸에는 ‘날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엄마의 철칙 때문에 소시지, 핫도그, 햄버거, 감자튀김은 물론 빵조차 먹지 않는다. 웰빙 바람은 한국에서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기에 기름에 튀긴 음식은 암을 유발하고 소, 돼지, 닭은 항생제에 찌들어 있다는 것쯤은 기본 상식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과 몸에 좋은 것은 다른 법. 톰과 같은 아이에게나 다 자란 어른에게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이성적으로 절제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감독은 다소 극단적으로까지 보이는 톰의 식단에 대한 평가를 섣불리 내리지 않는다. 대신 선택한 자와 강요 받은 자, 그리고 선택하지 않은 자들의 말과 행동을 옆에서 지켜볼 뿐이다. 뚜렷한 해답이 없는 딜레마 속에서도 보는 것만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음식들, 리드미컬한 음악과 내레이션의 조화는 화면 가득 경쾌함을 선사한다. (황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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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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