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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 루나 구하기

Saving Luna

2007 캐나다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52분

감독 : 마이클 파핏 수잔 치즘

  • 네티즌8.00
밴쿠버 섬 앞바다, 아기 범고래 루나는 무리에서 낙오되어 홀로 남는다.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물을 뿜어 장난치고, 모터 보트 물줄기를 따라다니는 것을 즐거워하는 루나. 사람들은 친밀하게 다가오는 루나를 마냥 반기지만,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는 넘기 어려운 경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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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한여름,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줄 서 기다리던 흥분된 마음을 기억하는가. 길들여지지 않을 것 같은 거대한 대양의 동물이 인간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경이롭고 설레는 만남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캐나다 밴쿠버 섬 앞 바다에서 이루어진 한 범고래와 사람들의 운명적인 조우를 기록하고 있다. 무리를 벗어나 홀로 남겨진 범고래 루나는 사람들과 기꺼이 눈을 맞추고, 물을 뿜어 장난도 치고, 모터 보트의 물줄기를 따라다니는 것을 즐거워하는 장난꾸러기이다. 빛나는 검은 몸에 커다란 흰 점을 가진 매력적인 야생동물이자 영리하고, 인간에게 친밀감을 드러내기까지 하는 이 녀석과 교감하는 것에 지역주민들은 완전히 매료된다. 그러나, 영화는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에 넘기 어려운 경계를 시사한다. 사람을 따르는 범고래들은 그에 상응하는 상처가 크다. 카메라는 사람들의 배에 부딪쳐 살점이 너덜거리는 고래의 다른 쪽 배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4년 뒤, 사랑스러웠던 루나 역시 예인선과 부딪쳐 세상을 떠난다. 야생의 상태 그대로 동물과 관계를 맺는 것에 열광했던 사람들은 동물의 야생성을 보존해주는 일이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진정 사랑한다면, 가까이서 쓰다듬는 대신, 그에게 거리를 두고 갈 길을 자유롭게 해주어야 한다는 진리를 말이다. (송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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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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