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남부에서 벌목 사업에 동원하고자 코끼리를 조련하는 일을 가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이야기. 막불은 아버지가 죽자 외로움 속에 코끼리와 우정을 쌓으며 살아가지만, 벌목 사업 쇠퇴로 그와도 이별하게 된다.

* 인도를 무대로 코끼리와 인간의 눈물겨운 우정을 그린 영화. 인도문화와 풍습이 세밀하게 그려진다. 코끼리를 이용해 산림업을 하는 인도 남부의 삼림지역이 영화의 무대. 코끼리를 좋아하는 막불은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숲에서 일하게 된다. 아버지가 죽자 막불은 어릴 적부터 친구처럼 지내온 코끼리 비크라마를 가족삼아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 기계를 이용한 산림업 도입으로 전통적인 산림업이 쓸모없어지게 되자 정부는 비크라마를 팔아넘긴다. 그러나 새 주인이 비크라마를 학대하자 막불은 주인 몰래 비크라마를 다시 데려오고, 이때부터 갈등이 고조된다. [씨네21 220호, 기획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