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 미국 메인 주의 거대한 조선소 배스 아이언 워크스. 출구에 설치된 카메라가 업무교대 후 떠나는 노동자들을 주 5일에 걸쳐서 담는다. 고정된 카메라는 들고 나는 노동자들의 무리를 감정 없이 보여주지만, 이 긴 호흡을 따라가다 주목하게 되는 것은 노동자 개개인과 그 일상의 섬세한 변주다. 지난 15년 동안 영화와 사진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 두 가지 매체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탐구해 온, 샤론 록하르트의 사려 깊은 실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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