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과 평화를 위해 평생을 힘써온, 고 문익환 목사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다큐. 생전 그의 말처럼 ‘미치지 않고는 역사를 살 수 없기’에, 미친 사람처럼 조국의 미래만을 생각했던 문익환. 그는 진정한 통일은, “남과 북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민족주의자였다. 그가 남긴 연설들·뉴스·방북 당시 김일성주석과의 대면기록·가족과 지인의 인터뷰 등 풍부한 자료화면들은, 그의 활동을 되짚어봄과 동시에 한국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으로 관객들을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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