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바다 위, 시간은 사랑으로 기억된다...
바다의 물결마다 새겨진 자연의 속삭임과 아버지의 사랑을 만난다!멕시코 출신의 남자 호르헤와 이탈리아 여자 로베르타, 어느덧 사랑에 빠졌던 마법 같은 시간이 지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힌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결정한다. 호르헤가 자연에서의 삶을 원한 반면 로베르타는 도시를 떠날 수 없었던 것. 로베르타가 아들 나탄을 데리고 로마로 떠나기 전, 호르헤는 나탄과 함께 고향의 바닷가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인 그곳에서 직접 낚시를 하며 물고기와 바다가재를 잡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두 사람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사랑을 채득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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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등장하는 티끌 한 점 보이지 않을 만큼 투명하고 맑은 바다와 신선함 가득한 공기를 머금은 푸르른 하늘,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으로 어울려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알라마르>.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가 폐막작으로 선택했던 작품으로 독특한 소재와 형식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준 화제작이다. <알라마르>는 전주 뿐만 아니라 베를린, 토론토, 로테르담,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전세계 유명 영화제를 통해 작품상, 신인감독상, 관객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멕시코영화의 부활을 알린 신인감독 페드로 곤잘레스-루비오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또한 <바흐 이전의 침묵><울트라 미라클 러브스토리>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수입해 배급을 진행하는 세번째 영화이다. 오늘 공개된 <알라마르>의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투명한 바다와 하늘이 가슴 가득 신선하게 차오른다.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치유시켜주는 새로움 개념의 무공해 힐링시네마 <알라마르>. 그렇게 바다의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에게로 이어진다.more
자연에서의 삶을 원하는 멕시코 출신의 남자 호르헤와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었던 이탈리아 여자 로베르타. 한때 운명적인 사랑이라 믿었던 이들도 결국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다. 로베르타는 아들 나탄과 로마로 돌아가려 하고, 이별을 앞둔 아버지와 아들은 고향의 바닷가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데…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화면과 단순하면서도 시적인 연출 속에 근원을 찾아 떠난 두 사람의 특별한 여정이 펼쳐진다.
<알라마르>에서의 자연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치유와 회복, 사랑과 즐거움까지 이끌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전체를 압도한다. 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영화 속 배경은 바로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 군락지인 멕시코의 반코 친초로. 캐리비안해에 위치한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선정됐으며 현재 세계 자연 유산으로 공표하고자 하는 운동이 진행 중인 곳이다. 영화에서 호르헤와 나탄이 떠난 근원을 향한 여행은 바로 이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으로의 회귀, 잊고 있던 자연의 혜택과 인간과의 조화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또 하나의 여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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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재)전주국제영화제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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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재)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