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된 독일의 루르 지방. 과거 독일 최대의 탄광 및 철강 산업도시였지만, 이제는 매해 2500개 이상의 행사가 열리는 문화의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 제임스 베닝은 부모님의 고향이기도 한 루르 지역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는다. 터널·숲·공장·모스크·낙서가 그려진 벽 그리고 거대한 굴뚝으로 이루어진 6개의 쇼트들. 어디서 본 듯하지만 낯선, 과거와 변화의 흔적이 새겨진 풍경들을 통해 관객에게 걱정과 위안을 동시에 안겨주는 특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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