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을 궁리를 하던 사기꾼 미녀 바버라는 부자를 찾아 위장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 밥이라는 시골 청년이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 바버라는 섹시함으로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순수한 밥은 눈길도 주지 않는다. 바버라는 작전을 변경해 초등학교 교사로 위장해 접근한다. 그리고 밥의 순수함에 점점 마음이 끌린다. 바버라의 계획대로 순진한 밥과 결혼하고, 이제 막대한 상속이 그녀에게 넝쿨째 굴러들어 오는 듯했다. 그러나 마피아의 등장으로 상황은 역전되고 위기에 처한 바버라. 잠시 후 바버라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등 영화는 이상한 결말로 치닫는 듯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밥이 계획한 위장 장례식이었다. 마피아를 속인 둘에게는 행복한 결말만이 남아 있다. 사기꾼 미녀가 순수한 시골뜨기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은 여러 흥미로운 반전 상황을 엮어낸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밥을 연기한 윌리엄 H. 메이시는 이 작품의 각본을 직접 집필했는데 감독이나 뮤지션으로도 활동한 다재다능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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