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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

The Unloved The Unloved

2009 영국

드라마 상영시간 : 106분

감독 : 사만다 모튼

열한 살의 루시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의 폭행이 또 시작된다. 루시는 어린이보호소에 보내지고 16살의 로렌과 같은 방을 쓰게 된다. 둘 사이에는 우정이 싹트고 로렌과 루시는 어느 날 보호소에서 도망치지만 로렌이 부츠를 훔치다가 잡혀 다시 보호소로 돌아오게 된다. 루시는 이 혼란을 벗어나 엄마를 찾으러 가지만 엄마는 루시에게 보호소로 가는 버스표를 사주고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걸어간다. 루시는 보호소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 불안한 미래를 향해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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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세계 영화제 서킷에서 켄 로치와 테렌스 데이비스의 작품들 사이 어디엔가에 놓여 있는 수작으로 소개되기도 한 <버려진 아이>. 이 작품은 배우 출신 감독 사만다 모튼의 자전적인 작품이자 눈부신 데뷔작이다. 영화는 부모의 이혼으로 버려진 11살 소녀 루시를 따라가면서 영국 사회복지시스템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한다.
사만다 모튼은 ‘감독은 모든 상업적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반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유영화운동의 자장 안에 이 작품이 놓여 있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이 작품이 반드시 TV용 영화로 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은 주인공 루시와 같은 청소년들도 자유롭게 이 작품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독의 놀라운 지성은 이렇게 영화의 안과 밖에서 빛난다.
무엇보다 주목하고 싶은 것은 버려진 아이들의 심리적 불안과 고립의 감정을 차갑고 냉정하지만 아름답도록 정제된 화면 속에 담아내는 재주다.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를 떠올리게 하는 영원토록 계속될 것만 같은 엔딩의 무거움으로부터 쉽게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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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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