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물고기 아이

El niño pez The Fish Child

2008 스페인,아르헨티나,프랑스

드라마 상영시간 : 96분

감독 : 루시아 푸엔조

  • 네티즌7.50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부유한 동네에 살고 있는 라라는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스무 살의 파라과이 출신 구아이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호수 포아에서 재결합을 꿈꾸던 사랑의 탈출이 실패로 돌아가고, 구아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변두리의 미성년자 보호소에 감금된다. 자신들이 동의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의 불안과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여정이 피와 폭력적인 섹스, 복수와 모험이 얽혀 들면서 펼쳐진다.
more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포토 (3)


제작 노트
랄라와 아일린이 꿈꾸는 부에노 아이레스의 탈출은 진정한 사랑의 도피일까, 아니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도피일까. 아르헨티나의 부유한 판사 아버지를 둔 십대 소녀 랄라는 13살 때부터 자기 집에 가 정부로 일하는 같은 또래의 파라과이 출신 아일린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 버린다. 집안의 물건들을 몰래 팔아 돈을 마련하며 두 소녀는 언젠가 아일린의 집이 있는 파라과이의 한 호숫가로 도망칠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왔지만, 두 소녀의 오래된 이 위험한 계획은 시행에 옮기기 바로 전에 철저하게 망가져버리고 만다. 절망과 충동적인 배신감, 복수심에 휩싸여 망가져버린 계획, 하지만 강박적일 만큼 아일린을 사랑하는 랄라는 끌까지 그녀를 포기할 수가 없다. 아일린을 원하면 원할수록 랄라의 앞에 드러나는 숨겨진 어두운 진실들도 아일린을 향한 랄라의 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영화의 겉껍질은 랄라의 아일린에 대한 순수하고 정열적인 사랑과 둘만의 자유를 향한 갈망의 여정처럼 보인다. 판타지와 리얼리즘을 넘나드는 이 미스터리 스릴러의 알맹이는 그 껍질이 한 겹 한 겹 벗겨질 때마다 속살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많은 레즈비언의 가슴을 울컥하게 할 만한 지독한 로맨스이지만, 동시에 남미의 심각한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과 하층의 소녀에 대한 지속적인 성적 착취 그리고 이를 오히려 부추기는 철저하게 썩은 정치에 대한 아르헨티나 출신 루시아 푸엔소 감독의 신랄한 고발이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정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