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해?
34살 다니엘, 그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왔다!다운증후군으로서는 유럽 최초로 대학을 졸업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한 ‘다니엘’, 그는 장애를 극복한 특별한 존재로 수 차례 방송출연까지 한 유명인이다. 출근 첫날, 30대 중반이 되도록 변변한 여자친구 하나 없는 그에게 일생일대의 사고가 터진다. 매력적인 직장돌료 라우라를 보고 한눈에 반한 것.
“단지 염색체만 하나 더 많을 뿐인데... 그냥 좋아하면 안 되나요?”
장애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건강한 다니엘과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지닌 라우라는 어느새 둘도 없는 단짝이 된다. 하지만 이들의 특별한 우정은 다니엘이 라우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다니엘은 난생처음 ‘비정상’의 굴레 속에서 아파하고,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라우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지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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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유럽에서 다운증후군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파블로 피네다가 출연,more
산세바스찬 영화제 주연상을 받아 화제를 모은 영화
특별함을 넘어선 남자, 파블로 피네다
그의 리얼 스토리가 <미 투>(Me Too)를 탄생케 하다!
“우리는 단 한번도 다운증후군이면서도 복잡한 개념이나 관념을 그렇게 분명하고 세련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감독 안토니오 나아로, 알바로 파스토르
<미 투>(Me Too)에서 생애 첫 주연을 맡은 ‘파블로 피네다’는 다운증후군으로는 유럽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특별한 인물.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세비야’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지적 장애를 극복하고 정상인보다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드라마틱한 삶의 주인공으로,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을 만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가 영화 <미 투>(Me Too)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더욱 특별하다. 다운증후군과 지적 장애를 다룬 단편<하나 많고, 하나 적은One More, One Less>의 성공 이후 안토니오 나아로, 알바로 파스토르 두 감독은 좀더 깊이 있게 다운증후군을 다루는 영화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TV에 출연한 ‘파블로 피네다’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곧 그의 존재가 영화 <미 투>(Me Too)의 출발지점이 되었다. 어느 ‘정상인’보다도 지적인 언변을 구사하는 다운증후군 ‘파블로 피네다’의 모습에 강렬한 영감을 받은 두 감독이 그를 모델 삼아 <미 투>(Me Too)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시작한 것. 두 감독이 직접 만나본 ‘파블로 피네다’는 특별함 그 이상이었다. 정상과 비정상의 범주에 동시에 속해 있는 그는 바로 “두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존재” 그 자체였다. 수개월 간 만남을 거듭 하면서 그의 리얼 스토리는 영화 속 또 다른 자아 ‘다니엘’을 통해 구현되었다. 그 동안 감독들은 주인공 다니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파블로 피네다’ 뿐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연기 경험이 전무한 그를 주연배우로 당당히 캐스팅했다.
그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생생하게 녹아있는 <미 투>(Me Too)는 ‘다운증후군의 세계를 묘사한 가장 훌륭한 영화’()라는 찬사를 들으며 2010년 제26회 선댄스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고, 생애 첫 연기를 펼친 ‘파블로 피네다’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유머감각’ ( )과 ‘선입견과 동정심을 없애주는 자연스러운 연기’( )로 2009년 제 57회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남우주연상 (실버셸어워드)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차이’와 ‘차별’에 대한 색다른 시선
남들보다 딱 하나 더 많아서 더욱 특별한, 로맨스 무비!
<미 투>(Me Too)는 일반인보다 염색체가 하나 더 많아서 특별한 다운증후군 ‘다니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는 영화. <미 투>(Me Too)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파블로 피네다’와 마찬가지로 지적 장애를 극복해내고 유럽 최초로 학사학위를 받은 다운증후군 주인공 다니엘은 일반인과 ‘차이’ 없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정도로 ‘차별’의 시선에서 자유롭다. 하지만 그가 정상인 직장동료 라우라(롤라 두에냐스 分)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 순간 단지 염색체만 하나 더 많을 뿐이었던 사소한 ‘차이’를 통해 난생 처음 ‘차별’의 벽을 느끼게 된다. 한편, 다니엘의 첫사랑 라우라는 과거에 받은 마음 속 상처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인물. 그러던 그녀가 자기 자신보다 더 그녀를 사랑해주는 다니엘을 통해 과거와 화해를 시도한다.
안토니오 나아로, 알바로 파스토르 두 감독은 <미 투>(Me Too)를 통해 “‘다운증후군(Down Syndrome)’임에도 사회적인 기준에 적응하며 어느 정상인보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다니엘과 불행한 개인사로 내면이 다운(down)된 ‘정상인’ 라우라, 두 대조적인 캐릭터가 ‘불안정한 로맨스’를 통해 서로를 채워가는 이상적인 조합”을 그려내고자 했다. 즉, 관객들이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따라가는 동안 다니엘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라우라의 상처와 치유의 과정에 주목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 <미 투>(Me Too)는 누구나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차이’와 ‘차별’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해주는 우리 모두의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미 투>(Me Too)의 아주 특별한 출연자들
리얼 피플, 리얼 이야기를 완성하다!
영화 <미 투>(Me Too)에는 주인공 다니엘을 연기한 파블로 피네다 외에도 영화의 진정성을 더해주는 특별한 출연자들이 눈에 띈다.
먼저 다니엘의 친형으로 등장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미 투>(Me Too)의 감독 안토니오 나아로! 영화, 연극, 방송을 넘나들며 작가와 배우로 활동해온 그는 실제 연기를 공부한 경험이 있는 인물. 오랜 파트너인 알바로 파스토르와 함께 연출한 첫 장편 데뷔작 <미 투>(Me Too)에서 다니엘의 친형이자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 산티로 호연을 펼쳤다.
또 극중 사회에 적응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다운증후군 다니엘과는 대조적으로, 전형적인 다운증후군의 케이스를 보여주는 ‘루이자’를 연기하는 배우는 감독의 친 여동생인 로르데스 나아로. 다니엘 역의 파블로 피네다처럼 실제로 다운증후군을 가진 그녀는 극중 산티가 운영하는 댄스 컴퍼니의 댄서로 출연해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감독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한다. 다니엘의 부모 역할을 맡은 배우 이자벨 가르시아 로르카와 페드로 알바레즈 오소리오도 마찬가지. 이들은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로 영화의 완성도와 리얼리티를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제 3의 배우’, 스페인 ‘세비야’와 ‘마드리드’
다니엘과 라우라를 이어주다!
<미 투>(Me Too)에 등장하는 스페인의 도시 ‘세비야’와 ‘마드리드’ 두 공간은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세계를 이어준다는 점에서 ‘제 3의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비야(Seville)는 <미 투>(Me Too)가 탄생한 특별한 도시다. 실제 주연배우 파블로 피네다의 고향이면서 그가 연기하는 주인공 다니엘의 고향이 바로 이 세비야. 두 감독이 TV에서 처음 파블로 피네다를 보게 된 특별한 곳 또한 이곳이며, <미 투>(Me Too)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작업한 ‘모빌 댄스 컴퍼니’(The Danza Mobile Company)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이 같은 이유로 자연스럽게 세비야는 영화 속 다니엘과 라우라가 인연을 맺게 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마드리드(Madrid)는 라우라에게 과거의 상처로 기억되는 도시면서 동시에 과거와의 화해를 위한 공간으로 등장한다. 다니엘에게는 어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처럼 인물의 심리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모습을 달리하는 두 공간은 영화 속에서 다니엘과 라우라 두 캐릭터가 성장해 나가는 여정과 함께했다.
브릿팝을 포함한 각국의 주옥 같은 팝 넘버들!
<미 투>(Me Too) O.S.T, 다채로운 음악으로 배우의 마음을 연주하다!
<미 투>(Me Too)의 O.S.T는 단순히 장면을 꾸며주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 다니엘과 라우라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 것.
특히, <미 투>(Me Too)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The School의 ‘I Don't Believe In Love’는 주인공 다니엘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예고하듯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애절한 가사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두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미 투>(Me Too)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자각했다. 캐릭터들의 테마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와 리듬을 원했고, 이는 곧 ‘팝 뮤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일찌감치 영화와 잘 맞을 것이라고 염두에 두었던 뮤지션 귀예 밀키웨이(Guille Milkyway)에게 음악감독을 부탁했다. 그는 The School, BMX Bandits, Gentle People, Camera Obscura, Nick Garrie 등 브릿 팝 밴드들의 곡을 포함,무려 서른 두 곡이나 되는 각국 밴드들의 주옥 같은 팝 넘버들을 선정, 각 장면에 꼭 맞게 배치해 다채로운 음악이 영화에 수 놓여질 수 있었다.
<미 투>(Me Too)와 함께한 ‘모빌 댄스 컴퍼니’!
‘춤’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다!
영화 속에서 다운증후군 커플을 연기한 루이자와 페드로가 속해있는 댄스 컴퍼니는 세비야에 실존하는 ‘모빌 댄스 컴퍼니’ (The Danza Mobile Company).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슬로건 하에 1996년 창단되었으며 지적 장애를 가진 댄서들로만 구성된 곳이다. 소속 단원들에게는 직업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대중들에게 이들을 소개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촬영까지 제작 전반에 걸쳐 <미 투>(Me Too)와 함께한 ‘모빌 댄스 컴퍼니’를 두고 두 감독은 “소중한 발견이었다”고 말한다. 다운증후군이지만 특별한 케이스인 다니엘과는 반대로 전형적인 장애를 가진 이들을 보여줌으로써 객관적인 시각으로 주제를 전달했다. 지능은 떨어지지만 육체적 표현 능력은 일반인 이상인 이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장애인, 비장애인은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쉽게 전달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그들이 표현한 ‘춤’은 영화 전반에 걸쳐 아름다움과 감정을 더하는 특별한 요소로 작용해 영화를 더욱 빛내주었다.
INTERVIEW with DIRECTORS
Q) <미 투>(Me Too)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A) 다운증후군을 소재로 한 단편 <하나 많고 하나 적은 One More, One Less>를 만든 뒤였다.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다운증후군과 지적 장애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TV에 나온 파블로 피네다를 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파블로가 다운증후군임에도 정상인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는 무척 특이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그 말은 그가 외로운 존재라는 것과 상통한다. 즉, 그는 지적으로는 정상인임에도 육체적으로는 다운증후군이기 때문에 두 세계를 이어주는 존재인 동시에, 두 세계 어디에서도 이질적이다. 그의 그 분명한 외로움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의 존재에서 나오는 드라마가 영화 <미 투>(Me Too)의 출발점이었다.
Q) <미 투>(Me Too)의 두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다니엘은 파블로의 또 다른 자아 (Alter Ego)라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보다도 지적인 수준이 뛰어난 파블로와 달리 다운증후군은 사회적인 룰에 적응하지 못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정상인임에도 사회의 룰에 대해 반항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있다면, 그와 대조되면서 이상적인 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천성이 ‘down’되어 있는 누군가가, Down 증후군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기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남자와 대비되면서 서로를 보완해 주는 것이다.
Q) 시나리오도 그럼 파블로 피네다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인가?
파블로의 이야기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는 ‘Yes’, 그를 처음부터 캐스팅할 생각은 아니었다는 점에선 ‘No’다. 애초의 목표는 파블로 피네다라는 실존 인물을 반영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픽션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공동감독 안토니오의 여동생인 라우라도 다운증후군이긴 했지만 파블로와는 경우가 많이 달라서 참고가 될 수 없었다. 파블로가 TV에서 연설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복잡한 개념이나 관념을 너무나 세련된 화술로 분명하게 전달하더라. 그런 다운증후군은 본 적이 없었다. ‘원고를 외웠나?’ ‘어떻게 저 사람은 저렇지?’ 등 꼬리를 무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 결국 시나리오 2고를 끝낸 후에 그를 만나러 ‘말라가’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 만남에서 그에게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스토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건 강렬한 영감 같은 것이었다. 그 첫 순간부터 그와 우리 사이에 일종의 커넥션이 생겨났다. 파블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스토리에 호감을 보였고, 우린 그에게서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몇 달이 흘렀고, 몇 차례 방문이 거듭되던 어느 날 정말 불현듯, 우리 둘은 다니엘 역할을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파블로 밖에 없다는 자연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삶 자체가 새로운 영역으로의 모험이었던 파블로답게 그는 우리의 출연 제안에 기쁘게 응해 주었다. 카메라 테스트 30분 만에 우리의 모험은 확신으로 변했다. 그리고, 다니엘이 태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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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훌리오 메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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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주)바른손 영화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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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바른손 영화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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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blog.naver.com/metoo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