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 연합적군>을 통해 전공투세대를 조망한 와카마츠 코지 감독이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눈을 돌렸다. 전공투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전쟁을 겪은 그들의 아버지세대를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이 작품은 전쟁이 남긴 상흔과 전체주의에 고통 받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제2차 중일전쟁이 한창인 1940년, 구로카와 소위는 전쟁터에서 사지를 모두 잃고 괴물이 되어 귀향한다. 천황의 훈장을 하사 받고 자랑스런 ‘군신’의 이름까지 얻었지만, 모든 수발을 들어야하는 아내 시게코는 절망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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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60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여자연기자상 수상
- [제34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