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열렬히 사랑하는 예비 수녀 하데비치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녀원에서 쫓겨난다. 정치인의 딸, 셀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상에 돌아온 하데비치. 우연히 무슬림 소년 야신을 만난 그녀는, 그의 형인 이슬람 근본주의자 나시르의 종교 강의를 듣고 신앙에 회의를 품는다.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신의 사랑. 그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휴머니티>의 논쟁적 시네아스트 브뤼노 뒤몽의 최신작. 절대적 존재를 갈구하는 영혼들과 그 광기 어린 욕망 속에서 구원의 참된 의미를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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