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즐기는거면
용서해줄게
일과 사랑 모든 것이 완벽한 산부인과 의사 소영(신은경)은
변함없이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건축가 지석(정준호)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의 여자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그의 여자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소영은 남편의 건축과 학생이자 요가선생으로 일하는
남편의 여자, 수지(심이영)를 쫓아 요가학원에 등록한다.
죽이고 싶었던 남편의 여자와 서서히 가까워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에게서
두 사람의 은밀한 이야기까지 매일 전해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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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아내가 결혼했다>more
정윤수 감독의 결혼과 사랑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
결혼에 관한 남다른 시각을 전한 정윤수 감독이 영화 <두 여자>를 통해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개봉을 앞둔 <두 여자>는 내 사람이라 여겼던 남편의 내연녀를 알게 되고,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절묘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연기파 배우 신은경과 정준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정윤수 감독은 전작에서 결혼과 사랑에 대해 다양한 문제를 제시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작품에서 역시 정윤수 감독은 특유의 독창적인 시선과 감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전작들과는 다르게 ‘내게도 있을 법한’ 이야기의 설정과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섬세한 연출을 선보였다.
내 남편의 여자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일과 사랑 그리고 결혼생활까지 남부러울 것 없던 ‘소영’(신은경 분)은 모든 것이 완벽한 줄 알았다. 남편 ‘지석’(정준호 분)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 불쑥 찾아갔다가 남편의 여자인 ‘수지’(심이영 분)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소영’은 남편의 여자를 만나며 그녀와 매일 남편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럴수록 죽이고 싶은 그녀가 더욱더 궁금해져만 간다. 이처럼 영화 <두 여자>는 남편 혹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된 후 내 남자의 내연녀를 미치도록 궁금해하는 여자의 심리를 포착, 세 명의 남녀가 펼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 깊이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소영’으로 분해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신은경과 ‘지석’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정준호, 영화 <파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심이영이 ‘수지’로 열연을 펼쳐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