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아름다운 집’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과 13인의 할머니가 살고 있다. ‘아름다운 집’의 최고령 멤버인 102세 할머니까지 등장하는 이 작품은 할머니들의 마지막 순간을 담기 위해 시작했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오히려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걸쭉하게 욕을 뱉어낼 줄 아는 엉뚱함을 지닌 할머니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경쾌하게, 때론 아프게 펼쳐진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혹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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