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전 중의 룩셈부르크. 청년들은 강제 징집되어 나치의 편에서 싸우거나, 부모의 희생을 감안하고 광산으로 숨어들어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친독파 아버지를 둔 프랑수아는 후자의 길을 택하고, 자신을 경계하는 공산주의자들과의 험난한 지하생활을 시작한다.
나치 치하 룩셈부르크인들의 저항을 부르주아 출신 청년의 시점으로 다룬 영화. 전통적인 레지스탕스 운동이나 나치가 휘두르는 비인간적인 폭력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지하에서 벌어지는 소극적이지만 또다른 형태의 저항을 디테일하게 다룬 솜씨가 돋보인다. 친독행위가 약속하는 안락과 힘겨운 내부 분열을 감내해야하는 저항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은 삶에서 종종 부딪치게 되는 선택의 상황에 처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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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치하 룩셈부르크인들의 저항을 부르주아 출신 청년의 시점으로 다룬 영화. 전통적인 레지스탕스 운동이나 나치가 휘두르는 비인간적인 폭력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지하에서 벌어지는 소극적이지만 또다른 형태의 저항을 디테일하게 다룬 솜씨가 돋보인다. 친독행위가 약속하는 안락과 힘겨운 내부 분열을 감내해야하는 저항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은 삶에서 종종 부딪치게 되는 선택의 상황에 처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