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젊은 커플이 입양할 딸을 만나러 인도로 간다. 캘커타에서 입양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끔찍하게 관료적이고 복잡한 과정을 밟게 된 피오나와 벤은 그들 스스로에게서는 물론 서로에게 숨겨져 있던 참기 힘든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피오나가 집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는 동안 벤은 도시에서 새로운 경험을 얻기 위한 모험 비슷한 것을 시작한다. 벤은 그가 처한 새로운 환경을 쉽게 받아들이는 한편, 피오나는 무척 지쳐간다. 결국 그들은 서로에게 불평을 늘어놓는다. 폭발한 듯한 분노와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피오나와 벤은 그들이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심지어 결혼을 유지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이들의 붕괴하는 관계를 보완하기라도 하듯 캘커타의 활기와 색상은 더없이 정교한 촬영기법 안에 담겨지고, 그것은 피오나와 벤이 선택한 새로운 발견을 위한 여행만큼이나 강력하고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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