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아무리 광활해도 인간의 삶과 마찬가지로 탄생과 죽음의 경로를 밟는다. 아노차 수위차콘퐁 감독은 사고로 인해 반신불수가 된 청년 푼과 그를 돌보는 남자간호사 아케, 그리고 푼의 아버지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의 점만큼이나 소소한 것일 수 도 있지만, 우주만큼 거대한 것일 수 도 있음을 이야기한다.
간호사 아케를 맞는 푼의 태도는 애초에는 냉랭하였지만, 정성을 다해 자신을 돌봐 주는 아케의 자세와 마음을 열어놓은 대화를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간다. 또한, 아케와 신체적으로 직접 부닥치는 과정에서 잊어버리려고 했던 육체적 욕망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 또한 서서히 변화한다. 그것은 결국 신체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감독이 아이의 탄생 장면을 삽입한 것도 결국은 그러한 주제를 강조 하기 위함이다. 우주를 닮은 우리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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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아케를 맞는 푼의 태도는 애초에는 냉랭하였지만, 정성을 다해 자신을 돌봐 주는 아케의 자세와 마음을 열어놓은 대화를 통해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간다. 또한, 아케와 신체적으로 직접 부닥치는 과정에서 잊어버리려고 했던 육체적 욕망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감정 또한 서서히 변화한다. 그것은 결국 신체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감독이 아이의 탄생 장면을 삽입한 것도 결국은 그러한 주제를 강조 하기 위함이다. 우주를 닮은 우리의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