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픽업한 여배우와 사랑에 빠진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하지만, 단순한 사랑과 질투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함께 한다. 거장 감독으로 인정받는 아니켓은 스리마티를 픽업하여 대스타로 키운다. 그 과정에서 아니켓은 스리마티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아내 딥티는 복수심 때문에 아들 아프라팀을 아니켓을 능가하는 대 감독으로 키우려 한다. 리투파르노 고쉬 감독은 스리마티를 찍은 장면을 혼자 바라보면서 미소 짓는 거장 감독의 이면을 묘사하면서 연민을 표하기도 한다. 그것은 이제는 흘러가 버린 추억과도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그래서, 첫 씬에서 아니켓과 아프라팀의 대화는 의미심장하다. 아니켓은 비디오가 얼마든지 재촬영이 가능하지 않냐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내는 것이다. 동시에, 아니켓의 바램과 타계는 영화의 한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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