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사는 인텔리 여성 노동자 샤오허는 현재 임신 7개월째다. 남편 지동이 바람을 피우다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녀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남편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샤오허는 이혼을 결심하지만, 뱃속의 아이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이 아이를 낳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중절해야 할 것인가? 부부 사이의 애정과 배신, 그로 인해 희생되는 아이의 존재라는 진중한 주제를 예리한 시선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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