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데이비드 진먼의 말러 교향곡 6번>는 미국인 지휘자 데이비드 진먼과 스위스 취리히의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협연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그들이 구스타프 말러의 6번 교향곡을 함께 녹음하고 공연하는 과정이 담겨 있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중심 인물은 단연 데이비드 진먼으로 영화 전반을 통해 정보 제공과 감정적인 교감의 매개체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말러의 음악에 대한 진먼의 설명을 통해 관객은 이 유명한 지휘자의 음악적 세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영화가 담아 내는 무대 뒤 이야기를 통해 지휘자와 교향악단이 어떻게 교감하는지, 또 교향곡 연주의 비밀은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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