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체코슬로바키아. 처가 식구들과 동료들에게 시달리며 고되고 무료한 일상을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우연히 한 재즈곡을 듣고 일생일대의 깨달음을 얻는다. 자신이 처한 모든 억압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재즈임을 깨닫게 된 것. 남몰래 재즈를 연주하던 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현실은 그가 꿈꿔왔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그는 값진 경험과 자신이 그토록 갈구해왔던 자유를 얻게 된다.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꽃피기 시작한 80년대 체코슬로바키아의 정치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내면의 자유는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깨달음을 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