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틱하고 정치적인 ‘뮤지컬 다큐 희비극’. <나홀로 집에>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 뮤지션 겸 웹디자이너 데빈 래트레이(Devin Ratray)는 콘돌리자 라이스를 만나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소원이다. 그는 전국을 돌면서 콘돌리자 라이스의 지인들을 만나 그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다. 흑인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딛고 뛰어난 정치학자이자 피아니스트,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여성의 자리에 오른 그녀지만 사적으로는 단지 외로운 여성일 뿐이다. 한 남자의 돈키호테적인 순애보를 통해 부시 행정부를 회고하며 웃고 노래하고 딴지 거는 이 영화는 <보랏 Borat: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과 <화씨 911 Fahrenheit 9/11 >, 그리고 <맘마 미아! Mamma Mia!>를 합쳐놓은 듯한 전대미문의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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