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담장으로 둘러 싸인, 넒은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도시 근교 한 저택에 아이들 세 명을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킨 채 양육하는 부모가 있다. 그들은 바깥 세상과는 철저히 단절되어 있으며 유일하게 아버지만이 외부로 나갈 수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성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가끔 회사 직원을 들이고, 마당에 나타난 고양이는 무서운 침입자로 교육시킨다. 이들의 등장과 자그마한 틈새 사이로 순종적이기만 했던 큰딸은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송곳니가 빠져야만 어른이 되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아버지. 바깥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던 큰딸은 충격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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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들의 성적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가끔 회사 직원을 들이고, 마당에 나타난 고양이는 무서운 침입자로 교육시킨다. 이들의 등장과 자그마한 틈새 사이로 순종적이기만 했던 큰딸은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송곳니가 빠져야만 어른이 되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아버지. 바깥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던 큰딸은 충격적인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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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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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이 있다면, 그리스엔 이 영화가 있다? 올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대상을 거머쥐며, 고사 직전이었다는 그리스 영화의 자존심을 되살려준 발견의 문제작이다.more
한 가족이 있다. 왕 같은 독재자 아버지, 병약하나 천상 왕비인 어머니, 미모의 두 공주, 그리고 햄릿 같은 왕자로 이뤄진, 괴팍하기 짝이 없는 한 가족이. 그들은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자기만의 아성에서 살아간다. 아버지의 법에 따라. 가끔 한 여성이 그 아성을 출입한다. 왕자의 성욕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다. 위반이 없으면 법도 존재할 수 없는 법, 그 외부침입자에 의해 공고하기만한 듯한 가족에 균열이 일기 시작하고,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조지 오웰의 [1984]가 베케트나 핀터 류의 부조리극과 조우한 듯한 하드코어성 가족 드라마다. 세상의 모든 억압적 체제에 대한 통렬한 우화이기도. 내러티브만이 아니라 비주얼 등 영화의 전 층위에서 여간 자극적?파격적이질 않다. [로얄 테넌바움]같은 악명 높은 가족담도 그이에 비할 바 못된다. 왕자와 공주 사이의 근친상간 묘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해방과 발견의 장으로서 영화제에 제격인 문제적 텍스트로서 손색없다. 혹자는 영화를 보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1Q84]를 떠올릴 지도.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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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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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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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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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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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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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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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주)컴퍼니 엘
수상내역
-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 [제62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