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한센로브는 [내 아이들의 아버지]에서 한 남성이 그의 가족에 미치는 절망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의 결과들을 탐색한다. 표면적으로 그레고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둔 성공한 영화 제작자이다. 그러나 그럴싸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있고, 그 두려움은 그레고리로 하여금 결국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만든다. 그레고리의 아내, 딸들, 그리고 숨겨져 있던 아들이 그의 죽음을 계기로 그의 삶을 조명하게 되면서 그의 초상이 조각조각 형성된다. 그의 아내가 그가 영화감독으로서 남긴 것들을 이어가려고 시도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영화계의 부분적인 초상 또한 그려진다. 영화의 결말은 영화가 시작될 때 던져놓았던 수많은 의문들을 그대로 남겨둔 채 해답의 자리를 관객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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