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청춘이다. 더디게 깨달아간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피쉬 탱크> 9월 개봉예정!

<피쉬 탱크>는 한 소녀의 역경 가득한 성장 과정을 담아 끝나지 않을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 집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소녀 ‘미아’의 가슴 저린 성장통을 9월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인공 미아는 학교에서 몇 번이고 쫓겨난 문제아이고 입도 거칠고 예의도 없다.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 생활을 하고 있다. 미아의 엄마는 그녀에게 좋은 엄마가 아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집에서 파티를 열고 그 파티를 위해 자신의 딸들은 방에서 나오지 마라고 위협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보다 어린 여동생의 입에서도 거친말 들만 줄줄이 흘러 나오긴 마찬가지. 이런 미아에겐 ‘춤’ 이 오로지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이며 꿈이다.
어느 날, 엄마가 코노라는 남자를 집으로 들인다. 그는 엄마에게도 미아에게도 동생에게도 친절하다. 엄마 침대에서 잠든 미아를 깨우지 않고 그녀의 침대로 데려다 주고, 엄마와의 드라이브에도 같이 데려간다. 그리고 조건없이 아빠처럼 용돈까지 준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기도 하고 가끔은 코노를 이성대상으로도 생각하는 것처럼 혼돈한다. 그러던 중 기어이 대형 사건이 터진다. 간신히 세 모녀에게 찾아온 평화가 절망과 위기로 치닫으며 그녀는 다시 세상에 대한 불만을 곱씹는다. 그러면서 그녀는 점점 사람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자신의 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다시 무엇인가를 시작하려 한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피쉬 탱크>는 9월 20일 최초로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