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춘기 소년 라바트와 알렌은 다바오에 있는 빈민굴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세계를 꿈꾸며 바다가 보이는 강 하류에서 시간을 보낸다. 가난하고 고된 삶이 싫어 도망쳤지만 여전히 외롭기만 한 소년들은 강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고픈 유년의 공허함을 달랜다. 소년들의 퇴폐적인 대화와 더럽고 궁핍한 삶이 안타깝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한 작품. 2008년 전주영화제 상영작이었던 <나의 어린 시절>의 감독 존 토레스가 촬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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