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는 럭키는 가나에서 온 불법 체류자다. 어느 날, 존재 자체도 몰랐던 두 살 박이 아들이 나타나면서 그의 삶은 무법천지가 되는데….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설익은 연기는 오히려 영화를 생동감 있게 만들었으며, 빈번한 클로즈업 쇼트에는 인물의 표정과 미묘한 감정들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잔인하리만치 현실적인 면과 코믹적 요소가 한데 녹아있는 이 영화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절묘하고 탁월하게 묘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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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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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제목을 얼핏 봤다면 아마도 뮤지컬에 관한 내용일거라 어림짐작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감독 션베이커가펼치는이야기의배경이되는장소로써의브로드웨이를말하는것이다. 가나출신의불법체류자럭키는 뉴욕 패션도매상들이 집결된 곳에서 일한다. 호객꾼인 그는 행인들을 꼬여 아르메니아 레바논 계 이민자인more
레본의 가게로 들여보낸다. 레본은 가게 깊숙이 짝퉁들을 감춰놓고 있다. 쥐꼬리만한 커미션으로 럭키는 근근이생계를유지해간다. 하지만어느날전여자친구가18개월된사내아이를데리고나타나럭키의아들이라며떠넘긴다.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는 영화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브로드웨이의 서브컬처 혹은 하위문
화를생생하고실감나게묘사한다. 다르덴형제를연상시키지만그보다조금더감상적인, 시네마베리테스타일의핸드헬드로촬영되었다. 특히이영화를더욱빛나게하는건럭키역의프린스아두(실제로호객꾼)와소년 역의 에이든 노에시의 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