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는 친구들과 달리 위지와 군은 여전히 시시덕거리며 노는 것이 좋다. 그들은 좀 더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암흑세계에 발을 들이고, 한술 더 떠 중개인을 속이려 한다. 젊은이들의 심각한 실업문제와 그들을 수용하기엔 불안하기만 한 도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감독은 부드러운 기타선율을 통해 젊은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자유와 회한을 표현하는 동시에 긴박한 컷 편집과 클로즈업으로 어른의 세계 앞에 선 주인공들의 고뇌와 두려움을 극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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