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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마리아

Red Maria

2011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12-04-26 누적관객 : 2,119명

감독 : 경순

  • 씨네217.50
  • 네티즌10.00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만난 레드마리아,
당찬 그녀들의 거침 없는 생활사!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 종희,
일하지 않을 권리를 즐겁게 행사하는 도쿄 홈리스 이치무라,
24시간 일하는 가사 노동자는 물론, 철거 위기에 놓인 빈민 지역 여성들까지.

그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한 가지 질문에 도달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노동이 그토록 비슷한 방식으로 ‘몸’에 연결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작정하고 그녀들의 ‘배’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주름지고 짓무른, 삶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배’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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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7
    황진미여성주의 다큐멘터리란 타이틀에 부합되나 산만한 게 흠
  • 8
    유지나살아 노동하는 여성의 ‘몸-배’를 생생하게 보는 재미 ^^
제작 노트
새하얗게 창백한 피부에 숭고의 아우라를 풍기는 하얀마리아는 가라! <쇼킹 패밀리>와 <애국자 게임>만큼이나 도발적인 제목을 가진 <레드마리아>는 매끈매끈한 하모니의 천상이 아닌 지상의 불협화음 속에 거주하는 오늘날 마리아들의 억센 목소리와 거칠거칠 주름진 볼록한 배에서 시작한다. 지난 3년간 경순 감독의 땀이 고스란히 스며들어간 <레드마리아>는 한국, 일본, 필리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12명의 다양한 여성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인 그녀들의 이야기를 종과 횡으로 따라가면서, 감독은 글로벌 자본주의 하에서 각기 다르게 투쟁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다. 그러면서 <레드마리아>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의 발전 역사와 아시아라는 지정학적인 위치가 분절하며 발생시키는 여성들의 노동조건 변화, 그로 인한 이주와 가난, 그리고 그에 대한 여성들의 다양한 저항들을 포착하고 탐사한다.
수년간 3개 국을 오가며 다양한 인물군을 기록한 방대한 분량의 필름은, 특정 아이템들을 선회하면서, 경순 감독 특유의 톡톡 튀는 듯한 편집 리듬감 속에 재배열되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레드마리아>는 관객으로 하여금 서로 다른 공간 다른 조건 속에 놓여 있는 인물들 간의 복수의 관계망들을 머리 안 지도 속에 그려 보게 하면서 아시아에서 노동과 여성이 만나며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의미를 질문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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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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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상 수상
  •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