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의 무릎>은 파트너였던 다니엘 위에가 세상을 떠난 뒤 장 마리 스트라우브가 처음으로 혼자 만든 작품이다. 2005년 작 <그들의 이런 만남들>의 속편 격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작가 세자르 파베스의 작품 「루코와의 대화」를 원작으로 한다. 인간과 신 사이의 좁힐 수 없는 차이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인 여섯 번째 대화 「야수」를 전형적인 스트라우브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다. 자연이 숨쉬는 숲의 비전과 작가가 재해석하는 신화적 대화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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