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들판의 건너 한 소년이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그의 이 오랜 여정은 학교를 가는 일상일 뿐이다. 16명을 채우지 못하면 폐교에 위기에 처한 학교. 젊은 여선생은 안타깝게 16번째 학생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멀리서 자전거가 나타나고 그렇게 학교가 지켜진다. 먹고 살기도 힘든 가난한 섬 어린이들에게 공부는 사치처럼 보이지만, 교육을 위해 젊음을 바친 여선생과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미래를 꿈꾼다.
한 때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섬이었던 벨리통 섬은 공장이 폐쇄되면서 가난한 섬으로 변해간다. 경제적 어려워지면서 이슬람교도를 위한 교육기관 역시 타격을 받게 된다. <무지개 분대>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삼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덧대어 고생스러웠지만 낭만적인 성장기를 그려낸다. 안드레아 히라타의 소설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젊은 기수 리리 리자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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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섬이었던 벨리통 섬은 공장이 폐쇄되면서 가난한 섬으로 변해간다. 경제적 어려워지면서 이슬람교도를 위한 교육기관 역시 타격을 받게 된다. <무지개 분대>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배경으로 삼고, 어린 시절의 향수를 덧대어 고생스러웠지만 낭만적인 성장기를 그려낸다. 안드레아 히라타의 소설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젊은 기수 리리 리자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