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이 나온 지 30년. 경제 개발 열풍 속 중국의 오늘은 어떠할까? 과연, 좋은 고양이는 있을까? 부동산 개발 열풍에 휩싸인 쓰촨성의 시골마을. 부동산 깡패의 똘마니 노릇을 하는 루오 리앙은 오늘도 성공을 향해 고물 오토바이를 탄다. 시종일관 고정된 카메라와 그리스 비극의 코러스와 같은 음악 효과를 통해 부동산 열풍 속의 중국, 도구화 되어가는 중국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린 블랙코미디. 2007년 전주영화제 우석상을 수상한 잉 량의 세 번째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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