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 베닝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해이기도 한 1990년, 세 번째 작품 <나와 루비프룻>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자신의 레즈비언 정체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샤디 베닝 자신도 이야기하고 있듯이 리타 메이 브라운Rita Mae Brown의 레즈비언 소설 「루비프룻 정글」(1973)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사디 베닝이 10대 레즈비언으로서 겪었던 사랑의 연대기를 기록하면서, 포르노그라피적인 이미지들과 폰섹스 광고들을 병치함으로써 여성 로맨스의 순수함과 여성결혼이 터부시되는 전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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