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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A Faint Trembling of the Landscape

2008 프랑스

드라마 상영시간 : 85분

감독 : 필립 페르난데즈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이 영화로 철학적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는 듯하다. 영화에서 작고 평화로운 마을의 깨끗한 자연은 일련의 상징과 은유들이 살아 숨쉬는 거대한 캔버스로 재현되고. 주민들은 자연과의 한가로운 교감을 통해 그때그때 자기 고유의 느낌에 의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치를 마음에 소중하게 품는다. 하지만 머리가 아파질 것 같다는 성급한 예단은 금물이다. 그야말로 풍경화, 인물화, 추상화 같은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이미지들이 화면을 압도하며 잔잔한 물살처럼 유유히 흘러가지만, 영화에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확실한 캐릭터들 또한 공존한다. 화가이자 아이들에게 미적 영감을 불어넣는 노교사, 경적 소리가 유난히 시끄러운 고물차를 몰고 다니며 조용한 마을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호기심 많은 사내, 폐품 하치장에서 각종 고물을 재활용한 장비로 우주와의 교신을 시도하는 꿈 많은 두 소년 등등. 부담 없는 명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박한 청정영화와의 만남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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