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타스’라는 듀오로 활동 중인 스타니슬라스와 지미는 프랑스를 떠나 퀘백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빅토리아라는 여인의 후원을 얻어 캐나다 전국 투어에 나선다. 빅토리아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실어증과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루이라는 흑인을 아들로 삼아 함께 살고 있는 미지의 여인으로, 롤리타스의 투어에 동참한다. <빅토리아>에는 음악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흐른다. 실제 콘서트를 보고 있는 듯한 장면들, 로드무비 특유의 자유의 분위기 또한 그와 같은 사랑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빅토리아의 아들 찾기에서부터 사건이 발단한 후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조심스럽게 예정된 결론을 향한다.‘ 누벨바그의 여신’으로 고다르, 트뤼포, 비스콘티 등 영화사의 거장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영화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계적인 여배우 안나 카리나가 연출, 시나리오, 배우까지 맡은 화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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