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기교도 배제한 채 우직하게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청년 얼동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 얼동의 어머니는 얼동이 말썽만 피우자, 그를 크리스찬 미션학교에 보낸다. 하지만, 그곳에서 얼동은 창어(Chang’e)를 만나 학교를 나와 동거에 들어간다. 갑자기 가장이 된 얼동은 벽돌공장, 채석장 등에서 일하지만 생활은 점점 어려워 지기만 한다. 그리고는 마침내 불법 벌목에 손대다가 곤경에 처한다. 그 즈음 얼동은 엄마가 생모가 아니며, 자신이 마을어귀의 “아기를 매매하는 바위(Baby Selling Stone)”에서 주워 온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팔려 했던 마음을 바꿔 마을을 떠나기로 한다.
감독 양진은 드라마의 극적 구조나 등장인물의 감정변화에는 별 관심이 없다. 지나치게 무미건조할 정도로 다큐멘터리와 같은 서술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연출방식 때문에, 얼동의 삭막한 삶은 관객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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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양진은 드라마의 극적 구조나 등장인물의 감정변화에는 별 관심이 없다. 지나치게 무미건조할 정도로 다큐멘터리와 같은 서술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연출방식 때문에, 얼동의 삭막한 삶은 관객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