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남부 섬마을, 바다에서 아버지를 잃은 어린 소년 모투(Motu)와 결혼식 다음 날 남편을 잃고 실어증에 걸린 누나, 그리고 어머니와 살고 있다. 모투는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밀수품 운반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그의 유일한 의논 상대는 중간책을 맡고 있는 남자이다. 모투는 아버지에 관한 소식을 수소문하면서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급기야, 그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밀항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소망은 쉽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는 바다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섬마을 사람들의 소망에 얽힌 전설로 끝맺는다. 마른 나무에 물을 주면 바람에 소망이 전달되어 실종된 가족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감독 람틴 라바피푸르(Lamtin Lavafipour)는 모투의 소망과 중간책 남자의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내와의 갈등을 교차시키면서 좌절과 갈등의 깊이를 증폭시킨다. 두 사람 모두에게 만남은 간절한 것이지만, 바닷바람처럼 속절없이 그 간절함은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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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람틴 라바피푸르(Lamtin Lavafipour)는 모투의 소망과 중간책 남자의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내와의 갈등을 교차시키면서 좌절과 갈등의 깊이를 증폭시킨다. 두 사람 모두에게 만남은 간절한 것이지만, 바닷바람처럼 속절없이 그 간절함은 사라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