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대해 묻는 영화. 하지만, 마지막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다. 비디오 편집기사로 일하는 라이언(Ryan)은 세부의 시눌로그 축제(Sinulog Festival)의 다큐멘터리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연인 모넷(Monet)과 함께 세부 섬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시눌로그 축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던 중 수많은 범죄에 연루된 전 시장 리토(Lito)를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된다. 리토는 놀랍게도 자신이 저질렀던 범죄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한다. 리토가 안내한 범죄의 현장을 목격한 라이언은 놀라서 도망쳤다가 다시 그를 찾는다. 그때 리토는 “훌륭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려면 좀 더 똑똑해져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충고를 한다. 라이언은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 하다. 그리고, 라이언은 진짜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게 된다. 그 모든 것은 진실이다. 그런데, 그 순간 라이언은 ‘멋진 장면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자 이제 과연 진실과 거짓을 가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감독 제롤드 타로그와 루엘 다히스 안티푸에스트는 영화 내내 제시하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주제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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