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절도에서부터 살인까지 여러 이유로 형을 선고받은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수감되어 있는 러시아의 한 소년원. 영화는 그 곳에 수감된 아이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무덤덤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는 아이들. 감독은 그런 아이들의 단순한 일상과 인터뷰를 번갈아가며 보여줄 뿐이다. 하지만 어두운 가족사와 잔인할 수도 있는 범행 현실을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담담한 얼굴은 우리에게 질문한다. 지금 당신들이 믿고 있는 인간의 본성과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은 진실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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