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청소부로 일하면서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로사리오는 새벽에 버스를 기다리다가 학교 동창인 밀라그로스를 만난다. 고독한 삶에 지친 로사리오와 생기 넘치는 밀라그로스는 함께 거리의 청소부가 되어 싸우고 화해하며 주변 사람들이 레즈비언으로 오해할 정도로 두터운 정을 쌓아간다. 그러나 두 여인을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심각한 다툼을 벌이고, 그 와중에서 로사리오가 미처 몰랐던 밀라그로스의 상처가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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