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매일 괴롭힘을 당하던 유셉은 체육시간이 끝난 후 오늘도 여자탈의실에 갇혔다. 유셉을 괴롭히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이번만은 상황이 다르다. 동급생인 카스파가 유셉을 도망가게 도와줬기 때문이다. 카스파는 여자 친구인 테아가 원해서 유셉을 도와준 것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그는 반에서 제일 인기 있는 앤더슨과 싸우게 된다. 유셉은 점점 뜻하지 않게 카스파의 도움을 얻게 되고, 카스파 역시 시간이 흐르면서 자발적으로 유셉을 보호하기에 이른다. 다음 날 유셉은 자신의 숙제노트가 사라졌음을 선생님에게 얘기하고, 수업이 끝난 후 반 아이들은 유셉이 고자질쟁이이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다음 날 아침 카스파는 앤더슨에게 맞서 유셉이 벌을 받지 못하도록 애쓰는데,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그들의 학급은 두 남자아이와 나머지, 두 패로 나누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