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러브>는 시각장애인들의 사랑이야기이다. 사랑은 달콤하고 때론 유치하며, 때로는 사람을 눈멀게 한다. 험한 세상 속에서 개인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건 정상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진대, 하물며 시각장애인에게는 얼마나 힘든 일일까? 때로는 시각장애인의 시선이 더욱 순수하고 본질에 가까울 수 있으며, 그렇기에 더욱 지혜롭다. 그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잊혀졌던 사랑과 행복의 본질과 의미들. 슬로바키아에서 온 눈 멀도록 아름다운 3편의 이야기. 칸 감독주간 2008년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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