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느와르 형식의 현대판 ‘죄와 벌’. 벨그레이드에 살고 있는 믈라덴과 마리자의 아들 네만자는 심각한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 의사들은 해외에서 수술 받기를 권하지만, 가난한 이들 부부에게는 26,000유로나 되는 수술비를 감당할 여유가 없다. 절망만이 계속되던 어느 날, 한 남자가 믈라덴을 찾아와 자신의 사업 라이벌을 죽여주면 아들의 수술비 전액을 지불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도덕적인 믈라덴은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지만, 네만자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점점 심각한 윤리적 고민에 휩싸인다. 함정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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