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쉬 아말은 맨하탄의 바에서 자작시를 낭송하는 시인이다. 뉴욕에서 수 년을 허비하다 뒤늦게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던 어느날, 21년 전 고국 이스라엘에 두고 온 아들 자쉬가 장성한 모습으로 그를 찾아온다. 자쉬는 아버지에게 삶을 돌아보고 과거의 죄를 인정하라고 요구한다. 오래 전 뉴욕행 길에 올랐던 모쉬는 아내와 아들을 내팽개치고 두 번 다시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그를 향한 아들의 끝없는 분노. 두 남자는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평온을 모르고 평생 살아 온 부자는 이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