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싫고 공부도 싫은 단짝친구 이팡과 누기. 매일매일 제멋대로 살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 연습을 하며 뮤지션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누기는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심통을 부리고, 이팡은 학업에 열중할 것을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나 이러한 이들의 고민은 더 중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소한 것이 된다. 누기의 아버지는 현재 성전환을 해서 여자가 되어 있었으며 이팡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게다가 쾌활하고 매력적인 산드라로 인해 두 소년의 소중한 우정 또한 위기를 맞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촉망 받는 여성 감독 우피의 발랄함이 넘치는 성장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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