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의 삶에 지친 간호사 알리사는 외로움을 떨쳐버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상트 페테르 부르크로 향한다. 그녀는 새로 찾은 아파트에서 두 명의 마약중독자를 알게 된다. 발레라와 그녀의 남자친구인 데드 맨이 바로 그들. 데드 맨을 사이에 두고 알리사와 발레라는 처음에는 다투지만 둘은 곧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과장된 의상과 강렬한 메이크업, 펑키한 음악과 음울한 세트 등 영화의 곳곳에 감독 이고르 볼로신의 독특한 감각이 넘치는 작품.
more